#자외선 #자외선차단제 #눈건강 하지(夏至)는 바로 일 년 중 낮이 가장 긴 날로, 무려 24시간 중 낮의 길이가 14시간 35분이나 돼요!
태양으로부터 가장 많은 열을 지표면이 흡수하게 돼서, 하지 이후 기온이 상승하고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됩니다. 태양이 떠 있는 시간이 길어진다는 건 곧 우리가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진다는 거겠죠?
노출 시간이 길어진 만큼 우리 신체를 더욱더 신경 써서 보호해야 할 때예요!
그래서 오늘은 햇빛에 노출되기 쉬운 피부와 눈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알아봐요.
그럼 오늘도 알차게 한 입 먹어 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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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은 피부의 *멜라닌 세포 를 자극해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침착을 유발해요. 또한, 피부 노화와 피부암까지 일으킬 수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피부암 발생률은 전체 암의 약 2%로 낮은 편이지만 발생률이 지난 10년간 1.4%에서 2.8%로 2배 이상 증가했고, 얼굴 부위에 자주 발생하고 있으니 가볍게 봐서는 안 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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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 단어 한 입!
- 멜라닌 세포란 검은색 색소인 멜라닌을 만들어 내는 세포예요! 햇빛에 노출될수록 멜라닌 세포가 열심히 일하게 되고 그 결과 우리의 피부가 어둡게 타게 되는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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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부를 보호하는 가장 쉬운 방법, 자외선 차단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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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가 바로 자외선으로부터 우리 피부를 보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에요. 그렇지만 적절하지 못한 방법으로 바른다면 효과가 떨어지니 올바른 방법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중요해요.
세계보건기구 WHO에서는 선크림을 피부 1㎠당 2㎎의 양을 두 시간 간격으로 바르라고 이야기해요. 권고사항에 따르면 남성은 900mg, 여성은 800mg 정도의 선크림을 바르면 되지만 실제로 이렇게는 바르기 힘들겠죠?
대략 남성은 검지 손가락 두 마디, 여성은 한 마디 반의 양을 바른다고 생각하면 돼요. 이것도 어렵다면 500원 동전 크기만큼 짜서 얼굴에 흡수되도록 발라 주세요.
2~3시간마다 추가로 발라 주는 것이 권고 사항이지만 일상생활에서 자주 덧바르기 힘들 때가 더 많을 거예요. 특히나 얼굴에는요. 그렇지만 물놀이, 운동 등을 하며 물이나 노폐물에 의해 자외선 차단제가 지워질 수 있는 경우엔 귀찮아도 여러 번 발라 주시는 게 좋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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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제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은 들어 봤을 무기자차와 유기차자.
구독자님은 둘의 차이를 정확히 아시나요?
에디터 쨈과 함께 두 가지의 차이를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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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기자차는 쉽게 말해 피부에 막을 씌워 자외선을 튕겨내요. 유기자차보다 화학 성분 함량이 적어 피부 자극이 덜하지만, 얼굴이 하얗게 변하는 백탁 현상이 생겨요.
- 유기자차는 화학적 성분으로 피부에 들어오는 자외선을 분해해요. 매끈하게 발리지만 피부에 흡수된 자외선을 화학 반응으로 분해하기 때문에 알레르기, 트러블, 눈 시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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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자차와 유기자차의 차이점 정확히 이해했나요?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니 본인의 피부에 맞는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면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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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끝난 게 아니랍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때 한 가지 더 중요하게 봐야 하는 게 있어요!
바로 SPF와 PA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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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F
*자외선 B(UVB) 의 차단 효과를 나타내는 지수. 2~50+로 표시하며 숫자가 클수록 화학적 차단 효과가 큼.
- PA
*자외선 A(UBA) 의 차단 효과를 나타내는 지수. +~+++로 표시하며 +가 많을수록 물리적 차단 효과가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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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 단어 한 입 더!
자외선 A와 자외선 B는 뭘까요?
- 자외선 A(UVA) : 오존층에서 대부분 흡수가 되지 않고, 피부를 그을리며 피부 노화를 일으켜요.
- 자외선 B(UVB) : 대부분 오존층에 흡수되나, 지표면에 도달한 일부 자외선들이 피부암을 유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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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F와 PA 수치는 상황에 맞게 조절하면 돼요.
(SPF와 PA에 관한 이야기는 아래 진진가에서 한 번 더 언급되니 궁금하다면 끝까지 읽어 주세요! 😜)
지금까지 자외선 차단제에 대해 알아봤어요. 구독자님 혹시 자외선 차단제의 중요함을 몰라서, 귀찮아서 자외선 차단제를 안 바르고 있지는 않나요?
이번 여름에는 우리 열심히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며 피부 건강을 지키기로 약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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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해진 눈을 깜빡깜빡,
눈을 감고 상하좌우로 안구 운동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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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태양이 강렬하게 내리 쬐는 여름, 어떻게 나고 계세요?
앞서 자외선 차단제의 중요성에 대해 함께 짚어 봤는데요. 에디터 하리보도 햇빛 알러지가 있어서, 자외선이 강해지는 계절이 되면 신경쓰는 부분이에요. 얼굴엔 선크림, 팔에는 선스틱을 가지고 다니면서 발라요. 안 그러면 두드러기가 올라 오면서 간지럽거든요. 그런데 혹시...
피부 보호 목적 외에도 자외선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있단 걸 알고 계신가요?
바로 ‘눈 건강’ 때문이에요! 다들 햇빛 때문에 눈이 부셔서 선글라스를 착용해 보신 경험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태양이 방출한 자외선을 오존층이 일부 흡수하고 나면, 흡수되지 못한 자외선이 사람에게 닿게 돼요.
그런 자외선은 우리의 눈에 손상을 입힙니다. 피부를 태우는 것처럼, 눈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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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만 얘기하면 자외선이 눈 건강에 얼마나 안 좋은지 잘 와닿지 않으실 것 같아요.
자외선에 노출되면 가볍게는 눈이 부셔서 안구에 통증을 느끼거나, 눈물을 흘리게 되는데요!
더 장시간 노출되면 결막 부종 등의 광각막염 또는 광결막염을 일으킬 수 있어요.
각막 화상이라고도 불리는 광각막염은 각막 상피세포가 자외선에 의해 화상을 입은 거예요. 심할 경우 염증까지 생기는 질환인데요. 화상을 입는 순간에는 증상이 없지만, 반나절 이후부터 통증이 느껴지고 시야가 흐려지며, 이물감과 함께 눈물이 나게 돼요. 광결막염은 충혈이 대표적 증상이고, 심하면 결막 부종까지 겪게 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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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빛 때문에 각막염, 결막염이 생긴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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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손으로 눈을 비볐거나, 렌즈를 잘못 착용했거나 하면 생기는 눈병인 줄 알았는데...
자외선이 그 원인이 되기도 한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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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만이 아니에요. 각막과 수정체, 망막 등에 흡수된 자외선은 각막·결막에 염증도 불러 일으키지만, 수정체에 백내장, 망막에 *황반변성 을 유발하기도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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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 단어 한 입!
- 황반변성 : 안구 내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은 시각세포가 가장 많이 밀집되어 있어 물체를 보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위예요. 황반변성은 이 부위가 변성돼 시력장애가 생기는 질환이죠. 자각증상이나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이 늦는 경우가 많은 만큼, 여름철 자외선 차단에 주의하는 등 평소 철저한 예방·관리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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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빛을 모아주는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질환인데요. 주로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하지만 최근 30~40대 젊은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해요. 전문의들은 그 이유로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푸른 파장 빛 노출’과 ‘장시간 야외 활동으로 인한 자외선 노출’을 꼽거든요!
백내장이 발생하면 시력이 감소하는데, 단순히 시력이 저하된 것으로 여기기 쉽고 서서히 진행돼 방치하기가 쉽다는 점이 큰 문제예요. 후기에는 감소된 시력이 복구가 안 되니,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죠. 특징적으로 물체가 겹쳐 보이거나 밝은 빛이 별 모양으로 흩어져 보이고 사물이 붉거나 노랗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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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에는 외출을 자제해요.☀️
- 외출 시 선글라스를 착용하거나 양산, 모자를 사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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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알면서도 실천하긴 귀찮은 팁들이죠?
하지만 아무래도 가장 간단하고도 효과가 좋은 방법은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것을 ‘습관화’하는 거예요. 평소에 안경을 쓰는 분들이나, 선글라스 착용이 거슬리고 불편한 분들은 대신 양산을 꼭 챙겨 다니시길 추천드려요. 피부도 보호하고, 눈도 보호하고, 더위도 식히는 여름의 잇템이니까요! 😎
이어서 다음 코너인 <진진가?>에서는, 어떤 선글라스를 고르는 게 좋을지! 쉽고 빠르게 짚어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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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시작된 여름,
내리쬐는 따가운 햇볕... 피하고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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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혹시 선글라스를 구매하는 기준이 있으세요? 자외선 차단제를 고르는 기준은요? 지금부터 앞서 한 입거리들을 통해 살펴봤던 것들과 관련된 명제들을 총 세 가지! 제시해 드릴 거예요. 세 가지 중 오직 하나만이 진실입니다. 과연 어떤 것이 진실인지 가려내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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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글라스의 알은 짙은 색일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높다. 😎
2️⃣ SPF는 30만 되어도 웬만한 자외선은 차단할 수 있다. 🔆
3️⃣ 실내에 있거나, 흐린 날 외출한다면 자외선은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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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정답이 뭔지 아시겠나요?
과연 어떤 것이 진실인지 에디터 하리보 & 쨈과 함께 알아보도록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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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선글라스의 알은 짙은 색일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높다. ➡ 거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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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색상의 선글라스라고 다 좋은 게 아니라는 거, 알고 계셨나요? 보통 색상이 짙을수록 자외선을 잘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거짓! 선글라스를 선택하면서 중요하게 판단해야 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자외선 차단을 위한 코팅 정도 즉, ‘렌즈가 자외선을 완벽히 차단하는가’예요. 렌즈의 색상이 너무 짙으면 가시광선 마저 투과시키지 못해서, 동공을 더 커지게 하는데요. 이렇게 되면 오히려 수정체나 망막에 자외선이 더 쉽게 침범할 수 있거든요. 역효과가 발생하는 거죠! ☠️
일반적으로 안경점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선글라스는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췄지만, ‘색상만 들어가 있는 선글라스’를 구매하지 않는지 꼭 확인하셔야 해요. 인터넷 쇼핑을 하실 때는 더 꼼꼼하게 신경 써야겠죠?
게다가 선글라스도 수명이 있다는 점! 시간이 지날수록 코팅이 손상돼 자외선 차단 효과가 감소하거든요. 예전에 산 선글라스, 이번 여름에 착용하기 전에 렌즈를 확인해 보는 건 어떨까요? 😎
선글라스를 똑똑하게 구매하고 관리하는 팁! 요약해서 알려 드릴게요.
📌 렌즈 포장지에서 'UV400 인증'을 확인하기!
- 렌즈가 눈이 보일 수 있는 75~85% 농도인지 확인하기.
- 구입한 지 5년 이상 됐다면 가까운 안경점에서 자외선 투과율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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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SPF는 30만 되어도 웬만한 자외선은 차단할 수 있다. ➡ 진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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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화학적 차단 역할을 하는 SPF는 무조건 수치가 높은 것만 사용해야 할까요?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SPF의 수치가 높아질수록 자외선 차단 시간이 길어지는 건 맞지만, SPF가 50 이상으로 높다면 화학적 차단 성분이 많이 첨가되었다는 의미랍니다. 그럴수록 피부에 더 많은 자극을 주게 돼요. 오히려 피부를 보호하려다 피부에 해를 입히는 꼴이 되는 거죠. 특히 민감성 피부라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답니다. 전문가들은 SPF 30만 되어도 순간적인 자외선을 99%까지 차단할 수 있다고 말해요. 즉, SPF 30 정도만 발라도 충분히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다는 뜻이에요.
하지만 SPF 30을 발라도 피부에 자극이 되는 것 같다면, 물리적 차단 성분인 PA 수치가 높은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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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실내에 있거나, 흐린 날 외출한다면 자외선은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 ➡ 거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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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흐리거나 실내에만 있는 경우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아도 될까요? 이는 거짓!
그늘 밑이나 흐린 날씨에도 80% 정도의 자외선이 지표면에 도달해요. 또한, 자외선 A의 경우 자동차 유리, 창문 등 모든 유리를 통과한 뒤 형광등에 반사돼 진피에 들어오기 때문에 실내가 자외선 안전지대라는 생각은 버려야 해요. 자외선은 어디서든 우리를 공격할 수 있으니까요. 😈
그러니 구독자님! 날이 흐려도, 실내에만 있어도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라는 거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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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들을 모아 딱 한 입 거리로 준비했어요!
“원숭이두창 국내 첫 의심 환자 발생”
지난 6월 초 한입이슈로 전해 드린 원숭이두창의 국내 첫 감염 의심 사례가 발표됐어요. 지난 21일 인천의료원에 따르면 원숭이두창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가 격리 병상으로 이송됐다고 해요.
원숭이두창은 아프리카 지역에서 풍토병이 된 바이러스예요. 지난달 7일 영국에서 첫 발병 보고가 있고 난 뒤 세계 각국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에요. 정부는 원숭이두창의 국내 유입 시 신속한 대응을 하기 위해 2급 감염병으로 지정한 상태예요. 세계보건기구 WHO는 이 바이러스가 일반인에게 전파될 위험이 낮다고 평가했지만,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죠?
“약사회, 화상 투약기 실증 특례 무력화 총력”
‘화상 투약기’란 쉽게 말해 ‘약 자판기’입니다. 환자가 기계 앞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약사에게 화상으로 증상을 말하면, 약사가 원격으로 증상에 맞는 약을 추천하는 거예요. 현행 약사법상 약국이 아닌 장소에서 약사가 의약품을 판매하는 건 금지였기 때문에, 화상 투약기를 통한 일반 의약품 판매는 불법이었어요.
하지만 지난 20일 제22차 신기술·서비스심의위원회에서 조건부 승인이 결정되며 상용화에 첫발을 내딛게 된 거죠. 이에 대해 대한약사회를 필두로 한 약사단체는 대면 투약 원칙이 무너졌다며 집단 반발을 하는 상황이에요. 화상 투약기에 대한 구독자님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6월 25일은 세계 백반증의 날”
세계 백반증 재단은 백반증에 대한 이해를 돕고, 백반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위로하자는 목적으로 6월 25일을 ‘세계 백반증의 날’로 지정했어요. 6월 25일은 백반증을 앓았던 마이클 잭슨이 세상을 떠난 날이기도 해요. 백반증은 색소를 만드는 멜라닌 세포가 파괴돼 백색 반점이 피부에 발생하고, 머리카락과 눈썹 등이 하얗게 변하는 게 특징이에요. 육안으로 쉽게 발견할 수 있지만 인식 수준이 낮아 방치하게 되고,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해요.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선 자외선 차단과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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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이번 주 한입레터, 유익하셨나요?
점점 날이 더워지다 보니 자연스레 옷도 얇아지게 되고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 또한 더 길어질 거예요.
오늘 읽은 한입레터 내용, 잊지 말고 자외선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자구요! 😉
다음 주도 더 나은 구독자님이 될 수 있도록
쉽고 정확한, 그러나 센스도 놓치지 않은 정보로 찾아올게요! 그럼,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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