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입맛 취향부터가 토종 한국인이라 뜨끈한 국물 음식이 좋아요. 

평소에도 뜨거운 음식을 좋아하는 탓에 혀나 식도를 델 때도 있지만, 국물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알 거예요. 그 맛에 먹는 게 뜨거운 국물 음식이라는 것을!

(입으로는 너무 뜨겁다고 하면서 숟가락을 멈추지 못하는 것이 본능이죠.😎)

그렇지만 이런 음식 먹는 습관이 식도에 굉장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먼저 정확히 어떤 습관이 식도에 좋지 않은지 알아볼까요?

아니요! 이 생각은 굉장히 위험해요.

식도는 다른 위장과 달리 보호막이 없어서 외부에서 오는 화학적 자극에 쉽게 손상될 수도 있어요.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16년 ‘65도 이상의 뜨거운 음료’를 발암물질로 지정했다고 해요. 65도 이상의 뜨거운 차를 자주 마신 집단은 식도암 발생 위험이 8배, 60~64도의 뜨거운 차를 즐겨 마신 집단은 식도암 발생 위험이 2배 커진다는 란셋종양학회지 연구 결과를 근거로 삼은 것이죠. 한국 식사의 특성상 국을 자주 먹다 보니 뜨거운 액체류를 먹는 것에 굉장히 익숙해져 있어 2배로 더 주의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