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휴가 땐 어디로 물놀이 갈까?! ⛱️ 🌊 🏄

물놀이 시 주의해야 하는 눈 질환으로는 결막염이 있어요. 결막은 눈꺼풀의 안쪽과 안구의 흰 부분을 덮고 있는 투명한 점막을 뜻하는데요. 이곳에 염증이 생기는 걸 결막염이라고 합니다.

다 같은 결막염 아니었어? 🤔

결막염이라고 다 같은 게 아니라는 점, 알고 계신가요? 결막염은 크게 감염성 결막염과 비감염성 결막염으로 나눌 수 있어요.

그중에서도, 여름철 걸리기 쉽고 전염성이 큰 ‘유행성 결막염’과 ‘급성 출혈 결막염’에 대해 알려 드릴게요!

유행성 결막염이 뭔데? 🔍

유행성 결막염은 주로 '아데노 바이러스' 에 의해 생기는 바이러스성 결막염이에요. 두 눈에 동시에 발병하는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달리, 한 눈에 먼저 발생하고 며칠 후 반대쪽 눈에 옮는 경우가 많아요. 전염성이 크고, 접촉에 의해 전파되기 때문에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폴로' 하면 떠오르는 것? 🚀

구독자님, ‘아폴로’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아마 최초로 달에 착륙한 인류인 닐 암스트롱을 태웠던 아폴로 11호가 떠오르셨을 거예요. (어릴 적 문방구에서 사먹었던 아폴로가 떠오르셨을 수도 있고요!)

아폴로호가 달 착륙에 성공한 1969년, 또 다른 사건이 발생합니다. 바로 아폴로 눈병의 유행입니다!

흔히 아폴로 눈병이라고 불리는 이 질환의 병명은 급성 출혈 결막염으로, 바이러스성 결막염 중 하나예요.

'엔테로 바이러스' 또는 '콕사키 바이러스' 에 의해 발생하고, 전염력이 매우 높습니다. 유행성 결막염과 증상이 유사해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보통 잠복기와 경과 기간이 더 짧은 것이 특징이에요.

증상이 궁금해요! 🙋

충혈, 눈꺼풀 부종/가려움, 이물감/분비물, 눈곱/눈 통증과 눈부심 이 대표적인 증상이에요. 그 외에도 감염된 눈 쪽의 귀에 림프절이 붓거나 발열, 두통 증상도 겪을 수 있어요.

여름휴가보다도 소중한, 구독자님의 눈 건강 👀

지금까지 여름철 물놀이 전 꼭 살펴봐야 할 눈 질환, 결막염에 대한 한입거리를 떠먹어 보았어요.

눈은 외부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잦은 물놀이, 높은 습도, 먼지나 이물질에 의해 바이러스에 감염이 될 확률이 높아요. 특히 여름철에는 더더욱 이런 위험에 노출되기 쉬워지니, 꼭 주의해야겠죠?

👂🏻: 잠깐! 여름에는 나도 신경 써줘야 한다고!!! 😣

🤔 근데 외이도가 정확히 어디야? 

외이도염에 대해 알기 전에, 외이도가 정확히 어딘지부터 알아야겠죠? 외이도는 귓바퀴에서 시작해서 고막까지 이르는 통로를 의미해요.

<출처: 귀, 인체정보, 서울아산병원>

사진을 보면 더 이해가 쉽게 될 거예요. 간단히 말해서, 우리가 귀를 파기 위해 면봉이 스치는 부위를 외이도라고 이해하면 된답니다. 길이는 대략 3cm로 귀의 구조상 S자 모양으로 휘어있다고 해요. 이 부위에 염증이 생긴 외이도염은 귀통증과 가려움을 호소하게 되는 질환입니다.

외이도에서는 '자정작용'이 일어나요. 자정작용이란 고막이나 외이도 피부에서 떨어져나온 각질을 귀 밖으로 내보내는 거예요. 이 작용의 영향으로 건강한 사람의 외이도는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는 거죠.

🔍 외이도가 어딘지 알았으니, 외이도염에 대해서 알아볼까? 

시끄럽고 정신없는 지하철과 도로!

이 소음을 한 번에 없애줄 수 있는 게 바로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이죠.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 찾기가 어려울 만큼 많은 사람이 이어폰을 사용하는데요. 혹시 이 이어폰이 외이도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은 오픈형과는 달리 기기를 외이도까지 삽입해서 사용하는 제품이에요. 소음 차단 기능이 있기 때문에, 일반 커널형 이어폰보다 외이도를 더 꽉 막고 있는 거죠. 우리가 많이들 알고 있는 ‘갤럭시 버즈 프로’, ‘에어팟 프로’ 등이 해당돼요. 실제로 전문가들은 커널형 이어폰과 외이도염이 무관할 수 없다고 보고 있어요. 장시간 외이도가 막혀있게 되면 귓속에 습기가 차게 돼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이에요. 물론, 모든 커널형 이어폰 사용자가 외이도염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귀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확실하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자연적으로 건조되지 않을 것 같다면, 물이 들어간 쪽의 귀를 바닥 방향으로 젖힌 후 털어주거나 콩콩 뛰어주세요. 드라이기나 선풍기 바람으로 말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대신 뜨거운 바람이 아닌 꼭 차가운 바람으로 말려주세요!

이어폰을 사용할 때 4~5시간 이상 장시간으로 사용하는 건 좋지 않아요. 특히 이어폰을 끼고 잠자리에 드는 것은 귀 건강에 정말 최악이라는 사실! 이것만은 꼭 지켜주세요.

면봉이나 뾰족한 귀이개로 귀를 파는 것 자체가 외이도의 피부를 약하게 만들어요. 귀를 매일 파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으니, 가끔만 필요할 때만 파주세요!

폭염 취약 계층, 그게 뭔데? 🧐

폭염에 쉽게 피해를 받고, 대처하지 못하는 정도를 폭염 취약성이라고 해요. 이 폭염 취약성이 높은 집단을 폭염 취약 계층이라고 하죠.

WHO는 폭염이 21세기, 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어요. 그리고 그 위험성은 연령, 성별, 사회 경제적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수많은 연구에서 공통적으로 밝혀진 바에 의하면, 폭염은 소득이 낮은 계층에 더 큰 피해를 주는데요. 특히 폭염으로 인한 사망률은 노년층 비율이 높은 지역, 기초 생활 수급자나 1인 가구 어르신 비율이 높은 지역, 가구 소득이 낮은 지역에서 높게 나타난다고 해요.

점점 더 이르게, 더 오래, 더 강하게 폭염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들이 겪는 어려움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어요.

대응책이 필요할 것 같은데?

그 심각성에 따라, 취약 계층의 폭염 피해를 줄이려는 시도가 이어졌는데요. 대표적으로 에너지 바우처가 있습니다. 에너지 바우처란, 국민 모두가 시원한 여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에너지 취약 계층을 위한 이용권을 지급해, 전기/도시가스/지역 난방/등유/LPG/연탄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예요.

• 노인 : 주민 등록 기준 1957. 12. 31 이전 출생자
• 영유아 : 주민 등록 기준 2016. 01. 01 이후 출생자
• 장애인 : 「장애인 복지법」에 따라 등록한 장애인
• 임산부 : 임신 중이거나 분만 후 6개월 미만인 여성
• 중증 질환자, 희귀 질환자, 중증 난치 질환자 : 「국민 건강 보험법 시행령」에 따른 중증 질환 「본인 일부 부담금 산정 특례에 관한 기준」, 희귀 질환, 중증 난치 질환을 가진 사람
• 한 부모 가족 : 「한 부모 가족 지원법」 제 4조에 따른 "모" 또는 "부"로서 아동인 자녀를 양육하는 사람
• 소년 소녀 가정 : 보건 복지부에서 정한 아동 분야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사람(「아동 복지법」 제 3조에 의한 가정 위탁 보호 아동 포함)

• 세대원 모두가 보장 시설 수급자
• 세대원 모두가 3개월 이상 장기 입원 중인 것이 확인된 수급자 (단, 신청 기간 내 세대원 중에서 퇴원자가 있을 경우 신청 가능)

• 방문 신청 : 주민 등록상 거주지 읍·면사무소, 동 주민 센터 방문하여 수급자 본인 또는 대리인 신청
• 직권 신청 : 담당 공무원이 전화 등을 통해 대상자의 동의를 얻어 직권신청 가능 *거동이 불편하신 분 등은 문의하세요
• 온라인 신청 : 복지로(www.bokjiro.go.kr)를 통한 온라인 신청 (복지로 접속 > 상단 메뉴 중 "서비스 신청" 클릭 > "복지 서비스 신청" 클릭 > 에너지 바우처 선택) 

Q. 어떻게 생각해?

열악한 주거 환경, 경제적 어려움, 인구 과밀집 지역 거주 ⋯ 떠오르는 이들이 있죠.

바로 청년 1인 가구입니다.

청년 1인 가구의 과반수가 월세 형태로 다가구 주택 혹은 다세대 주택에 거주한다고 해요. 그런데 최근 8년간 거주지 면적의 8%가 감소하여 주거 환경이 더욱 악화되고 있어요. 또한, 보증금은 68% 증가하여 주거비 마련을 위한 대출을 받거나 눈을 낮춰 주거지역을 이동하게 되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죠.

폭염 취약 계층, 일부 특수 집단만의 일이 아니라 당장 우리가 겪고 있는, 겪게 될 이야기일 수 있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