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마음이 너무 힘들어.. 다 이런 거야?

#청년 #건강 #정신건강 #잘쉬는법

2022. 10. 17.

우리 이제는 마음에 투자해요! 💙

슬 에디터

구독자님 한 주 잘 보내셨나요?

10월에는 특별한 날이 있어요.

오늘은 그날을 기념하여 정신건강과 사회적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려 해요!

나 괜찮아, 내가 혼자 해결할게 😅

정신장애가 있는 것으로 진단된 사람 중 12.1%만이 정신건강 문제로 전문가에게 상담 또는 치료를 받는다고 해요. 왜 정신질환을 겪고 있는 사람 중 높은 비율이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걸까요?

‘2019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조사’ 에서 그 이유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같이 들어볼까요?

💌 전문적인 도움을 받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44%)

🙍🏻‍♀️ “제가 스스로 고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해요” (36%)

👤 “비용이 많이 들 것 같아서요” (8%)

👤 “효과가 없을 것 같아서요” (4%)

2019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조사 (한국리서치)

대부분은 치료의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거나 정신적인 어려움을 개인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간과하고 있음을 알 수 있어요.

정말 괜찮을까?

우리나라 성인이 정신장애 문제를 겪을 확률은 27.8%로 4명 중 1명이 평생 한 번 이상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는 한국이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이야기를 익숙하게 들어왔어요. 2020년 OECD 통계를 보면 한국이 우울증 유병률도 1위를 하였다고 해요. 과연 우리 마음의 병을 ‘원래 인생은 이래’, ‘다 이러고 살아’ 라며 무시해도 되는 걸까요?

사회가 가둔 병

전문적인 도움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말자’라는 생각에 치료를 주저하는 사람들도 많을 텐데요. 건강상의 문제를 겪을 경우 병원을 찾는 것은 당연한데, 왜 정신질환 문제 앞에서는 선뜻 병원으로 향하지 못하는 걸까요? 상담과 치료에 많은 용기가 필요한 이유는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인식과 편견에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어요.

사회가 정신 질환에 대한 편견을 쌓아가는 동안, 정신 질환자는 본인의 질환을 숨긴다.

— 책 <사회가 가둔 병>

바쁘게 지나간 지난주 월요일! ‘정신건강의 날’이었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이날은 정신질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편견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제정되었어요. 한입레터와 함께 ‘정신건강의 날’의 의미를 알아보고 정신질환에 대한 오해를 풀어보도록 해요!

📅 10월 10일은 정신건강의 날

10월 10일, ‘정신건강의 날’은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하여 제정된 날이에요. 매년 정신건강주간에는 국민들의 마음건강 증진과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여러 행사들이 운영되고 있답니다.

2022 정신건강의 날 슬로건

출처: 2022 정신건강의 날 공식 홈페이지

이번 2022 정신건강의 날의 슬로건은 우리의 에너지와 시간을 마음건강에 더 투자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스스로를 살피고 정신건강에 대해 주변과 소통하는 방법 등을 통해서요. 더 나아가, 진단 및 치료 등의 개인적 투자와 정신건강에 대한 실제적인 국가적 투자의 중요성을 내포하고 있기도 해요.

이번 정신건강주간에도 지자체, 기관 등에서 정신건강에 대한 다양한 행사들이 개최되었어요! 10월 7일부터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국민참여 온라인 이벤트가 개최되었으며, 10월 12일에는 국립공주병원이 주최하는 마음을 心다 ‘마음안심버스’가 운영되었답니다! 더 많은 프로그램 리스트는 홈페이지(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정신질환에 대한 오해와 진실 🙆‍♀️🙅‍♂️

여전히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정신질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해 상담을 망설이는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우리가 흔하게 가지고 있는 정신질환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파헤쳐보았어요!

1️⃣ 정신질환 치료 기록이 있으면, 취업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을까요?

✔ 아니요! 정신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은 의무기록은 의료법에 의해 엄격하게 보호되며, 본인의 동의나 법에 명시된 예외적 경우를 제외하고 외부 기관에 자료를 제공할 수 없어요. 즉, 본인이 정신과를 다녔던 사실이나 이에 대한 의무기록을 회사에서 임의로 조회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2️⃣ 정신질환 약물을 복용하면 지능이 떨어지나요?

✔ 그렇지 않아요! 정신과 약을 복용하면 약간 졸리거나 머리가 맑지 않는 느낌이 들 순 있어요. 하지만 이는 약의 진정작용 때문이며, 약을 복용하면서 적응되거나 전문의 상담을 통해 조절될 수 있어요.

3️⃣ 정신질환자들은 실제로 위험한가요?

✔ 사실이 아니에요. 전체 강력범죄 중 조현병 환자에 의한 범죄의 비율은 0.04%에 불과하며, 치료받는 정신질환자의 강력 범죄 가능성은 일반인보다 현저히 낮습니다.

이런 오해들로 인해 정신건강 문제를 겪어도 치료받기를 망설이는 사람들이 여전히 존재해요.

나 자신과 우리 사회 구성원이 덜 아프고 더 행복하기 위해서 정신건강에 대해 올바른 인식이 필요한 때이지 않을까요?

오랜만에 돌아온 눈 건강 챙기기!!

건조해진 눈을 깜빡깜빡,

눈을 감고 상하좌우로 안구 운동까지!

구독자님,

휴식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나요?

일에 몰두하다 한순간 기력과 의욕이 소진되는 번아웃은 많은 현대인이 겪고 있는 문제예요. 그런 만큼 삶 속에서 일과 휴식의 밸런스를 찾는 것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죠. 일을 잘 해내는 데에 있어 잘 쉬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걸 알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한참을 쉬고도 쉬지 않은 것 같은! 개운하지 않은 느낌을 받은 경험, 있지 않나요?

그건 바로 ‘진짜’ 휴식을 취하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구독자님이 진짜 휴식을 취하고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한입레터가 도와줄게요!

( 🔗 8월에 발행된 <번아웃> 레터 다시보기 )

📱 일 안 하면 다 휴식?

아침부터 저녁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상 틈에 잠깐 생기는 소중한 휴식 시간.

여러분은 그 소중한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나요?

밀려 있는 메시지에 답도 하고, 요즘 유행하는 드라마도 챙겨 보고, 직접 가진 못하니 온라인 쇼핑도 해야죠. 누워서 휴대폰으로 이런저런 것들을 하다 보면 몇 시간 뚝딱이잖아요.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여가시간 가운데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여가시간의 비중이 평일은 2019년 36.5%에서 2020년 54.1%로 커졌고, 같은 기간 휴일은 29.6%에서 41.1%로 늘었다고 해요. 물론 그런 시간도 필요해요.

하지만 이렇게 보내는 시간이 진짜 휴식일까요?

어떻게 하면 우리의 몸과 마음을 리프레쉬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휴식을 취할 수 있을까요?

🤷 진짜 휴식이 뭔데?

물멍, 불멍이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 있나요?

물멍🌊은 일렁이는 물을 보면서 멍때리기, 불멍🔥은 타닥타닥 타들어 가는 장작불을 보면서 멍 때리기의 줄임말로 MZ세대 사이에서 유행인 신조어들이죠.

서울시에서는 멍때리기 대회를 열기도 했어요. 바쁜 현대사회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모습이라니, 흥미롭죠?

멍때리기는 그 어떤 것에도 집중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진정한 휴식이에요. 집중해서 일하고, 집중해서 대화하고, 심지어 쉬는 시간에도 집중해서 영상을 시청하고 SNS를 살피는 현대인들에게 집중하지 않는 시간은 꼭 필요하죠. 기계도 전원을 끈 상태로 몇 시간을 쉬어야 전원을 켰을 때 제 기능을 다 하듯, 우리도 마찬가지로 전원을 끄고 잠시 고민도 생각도 내려놓는 시간을 가져 보는 건 어때요?

하지만 모두가 멍때려야만 진짜 휴식을 취하는 건 아니에요. 사람마다 좋아하는 음식이 다르고 잘 맞는 영양제가 다르듯, 각자에게 꼭 맞는 휴식 방법이 있을 거예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휴식’하고 있는지 궁금하죠? 한입레터가 알려줄게요!

🌿 이렇게도 쉴 수 있다

1. 자연과 어울리기 🌳

구독자님은 ‘휴식’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는 것들 중 초록색과 자연이 있지 않나요? 실제로 나무는 병원균이나 곰팡이 등에 저항하기 위한 물질인 피톤치드를 분비하고, 피톤치드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해외 연구 결과도 있지만 자연에서 보내는 시간이 진정한 휴식인 이유는 따로 있어요. 자연에서 생활하던 인간이 자연과 분리됨으로써 받는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몸과 마음이 진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되는거죠!

2. 몸을 움직여보자! 🏃‍♂️

일하는 시간과 휴식 시간을 분리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사용하는 기관을 달리 하는 것! 평소에 머리를 많이 쓰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휴식 시간에는 몸을 많이 움직여 보는 거예요! 실제로 걷기는 우울증 위험을 감소시키고 정신건강의 증진에도 기여한다고 해요.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로나 우울을 극복하기 위해 ‘따로 함께 걷는 대한민국’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답니다.

3. 명상 🧘‍♂️

명상은 스티브 잡스, 마크 베니오프 등 세계적인 CEO들이 최고의 휴식법으로 꼽은 바 있어요. 불교에서 출발한 명상은 종교 색을 덜어내고 현대 명상법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어요. 우울과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심리 치료법을 적용해 과학적으로 검증받기도 했어요. 명상이 대중화되면서 다양한 명상 어플도 등장하고 있는데요! 빌게이츠도 명상 앱 ‘헤드스페이스(링크)’ 사용자로, 그는 명상을 통해 주의를 집중하고 생각들로부터 거리를 두는 역할을 한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