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 원래 흰머리가 이렇게 많았나?”

구독자님은 아빠의 건강이 신경 쓰일 때가 있으신가요? 문득 아빠에게서 이전과는 다른 모습들이 보일 때, ‘그동안 건강에 무심했던 우리 아빠, 이제라도 챙겨야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하죠. 오랜 시간 일터와 집을 왕복하며 일해 오신 아빠에게, 자신의 건강까지 챙기는 일은 나중이었을 거예요. 건강보다도 더 중요하게 여기셨던 것들을 위해 열심히 달려 오셨을 테니까요.🏃‍♂️

이제부터라도 구독자님이 아빠의 건강을 체크해 드리는 건 어떨까요?

오늘 레터에서는 우리의 아빠들, 중장년 남성이 주의해야 할 질환에 대해 알려 드릴 거예요.

유익한 정보부터 꿀팁까지, 한입에 떠먹여 드릴게요!

자 그럼, 지금부터 집중❗ 👀

🏭 우리 몸의 공장, 간

간은 우리 몸의 3대 영양소를 대사하고 에너지를 만드는 기관이며 담즙을 만드는 역할을 맡고 있어요. 또한, 각종 약물, 술, 독성 물질 해독 작용까지 하는 곳이죠. 이처럼 간은 우리 몸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해요.

🖐 아빠의 간 건강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 구독자님은 40, 50대 남성 사망률 1위가 어떤 질병이라고 생각하세요? 정답은 바로 악성 신생물(암)이에요! 그리고 40, 50대 남성 암 사망률 중 1위가 바로 간암입니다. (2020년 사망원인통계 결과)

• 간은 ‘침묵의 장기'라는 별명이 있는데요. ‘간의 기능이 떨어져도 증상이 거의 없거나 미미해서’라고 해요. 증상이 나타났을 땐 이미 질병이 많이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따라서 조기검진과 예방이 무척 중요해요.

아빠의 간을 위해 구독자님이 할 수 있는 것

출처: 대한간학회

다음 사항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간 건강이 좋지 않거나 간염 초기 상태일 수 있으므로 서둘러 병원에 방문하길 권장합니다!

지금까지 에디터 현과 함께, 우리 아빠 나이대라면 꼭 살펴봐야 하는 간 건강에 대해 알아봤어요. 이제부터는 조금 낯설 수도 있는 아빠의 OOO에 대해 이야기하려 해요. 아마 구독자님은 엄마의 OOO에 비해서, 아빠의 OOO는 잘 접해 보지 못하셨을 거예요. 아빠에게도 OOO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셨을 수도 있고요. 어쩌면 당사자조차도, 증상은 있지만 OOO임을 인지하지 못할 수 있어요.

갱년기는 중년기로 접어들며 마주하게 되는 하나의 인생 단계예요. 그중 남성 갱년기란 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감소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심리적 변화가 나타나는 시기를 말해요. 여기에 더해, 대인 관계와 사회생활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변화까지 포괄하기도 합니다.

“남자들도 갱년기가 와?”

"나이 들어서 그런 거겠지, 뭐”

남성 갱년기는 뚜렷한 징후나, 시기를 예측할 만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인지하기 어려워요. 그래서 증상을 방치하거나, 그저 노화의 과정으로만 여기고 문제를 간과하기 쉽다고 해요. 또 갱년기 증상을 인식하더라도, 사회적인 분위기나 시선 때문에 그저 참는 경우도 많아요.

⚠️ 만약 느껴지는 갱년기 증상이 있지만 이를 가볍게 여겨 방치하면, 더 큰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요.

• 남성 갱년기의 호르몬 변화는 신체의 저항력을 떨어트려 면역 반응에 영향을 미쳐요. 피로감을 쉽게 느끼게 되고, 근력과 근육량도 감소하고요. 또 테스토스테론의 장기적인 저하는 골밀도 감소와 큰 연관이 있습니다. 골다공증, 골절 질환에 취약해질 수 있어요.

• 갱년기의 대표적인 정서 증상으로는 우울이 있어요. 갱년기 신체적인 변화뿐 아니라 사회적 관계의 변화는 우울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퇴직을 경험하면서, 오랫동안 맡아 왔던 역할에 생긴 변화로 상실감을 느끼기도 하고요. 이런 부정적인 감정들은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지나가겠지’라며 가볍게 여기기 쉬워요. 하지만 우울증, 수면 장애, 소화기 장애 등과 같은 정신과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이 필요합니다.

이 시기에는 가족을 비롯한 주위 사람들의 이해와 배려가 중요해요. 아직까지 남성의 갱년기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증상이 느껴짐에도 혼자서만 갱년기를 고민하고, 병원에 가기를 주저하다가 증세를 악화시키는 거죠.

지금 우리 아빠도 갱년기를 겪고 있지만, 가족에게 말을 꺼내긴 어려워하고 계실 수 있어요. 그러니 먼저 아빠에게 “요즘 몸은 어때?“라는 안부 인사로 대화를 시작해 보는 건 어떠세요? 우리 딸, 아들이 아빠의 건강을 신경 쓰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아빠에게는 큰 위로와 용기가 될 거예요.

아빠의 건강이 걱정된다면,

지금 바로!

갱년기가 찾아오는 원인에는 호르몬 감소 외에도 다른 중요한 요인이 있어요.

바로 오랜 시간 만들어 온 잘못된 생활 방식이에요. 또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갱년기 증상이 더 낮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그러니 아빠의 갱년기 몸, 마음 건강을 위해 꾸준한 운동은 필수겠죠?

👔 삶의 전환점을 앞둔 아빠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