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 (건성안)이란 눈물에 이상이 생겨 안구 표면에 문제가 발생하는 병이에요.

우리 몸에서 눈물은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이런 눈물이 잘 만들어지지 않거나, 너무 많이 증발해 버려서 눈이 쉽게 건조해지고,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거죠.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는 일상 속 환경 요인은 다양해요.

1️⃣ 디지털기기 장시간 사용으로 인한 눈깜빡임 감소

2️⃣ 계절별 황사 또는 미세먼지나 꽃가루

3️⃣ 소프트렌즈 장시간 착용

4️⃣ 짙은 눈화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5%가 안구건조증을 경험하고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안과 질환이라고 해요. 환자 수도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요. 

음...평소에 눈이 뻑뻑하긴 한데...

✋여기서 잠깐!

구독자님이 안구건조증인지 궁금하다고요?

구독자님도 모니터를 보며 오래 일하다가, 두통을 느껴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렌즈를 끼고 출근한 날에 유독 두통이 심해져 안과를 찾은 적이 있는데, 이게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두통일 수 있다는 진단을 받고 놀란 적이 있어요! 두통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안구건조증과 두통의 연관성은 의료계에서도 어느 정도 인정하고 있다고 해요. 실제로 한 안과에서 안구건조증으로 병원을 찾은 내원자를 조사해 보니, 안구건조증 환자의 48%가 두통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눈이 건조해지면 눈물이 눈 표면에 균등하게 분포되기 어려워져, 눈의 초점이 잘 안 맞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초점을 억지로 맞추기 위해 우리 눈에서 카메라의 줌기능과 같은 역할을 하는 ‘모양체근’이라는 근육을 쓰게 되는데, 정상적인 경우보다 더 큰 노력을 하게 되면 이 모양체근에 무리가 오고, 이게 통증으로 느껴져 두통을 같이 유발하는 거예요.  

✅ 인공 눈물은 눈이 불편해지기 ‘전’에 미리 넣어주면 더 효과적이에요.

회사에서 모니터를 볼 때 눈이 쉽게 건조해진다면, 일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점안해 주는 거죠. 손이 건조해지기 전에 미리 핸드크림을 바르는 것처럼, 인공눈물도 미리 넣어주는 것이 증상을 덜 느끼게 만들어줘 약에 대한 순응도가 올라가고 효과도 더 커요.

✅ 1회 1방울이면 충분해요.

일회용 인공눈물에서 보통 4~6방울의 용량이 나온다고 해요. 그렇다고 해서 이걸 다 넣으면 안 돼요! 여러 방울 넣으면 눈물 안에 들어있는 면역성분과 영양분이 오히려 씻겨 내려갈 수 있고, 눈꺼풀 바깥에 인공눈물이 축적돼 피부염이 발생할 수도 있어요.

✅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인공눈물과 병원 처방전이 필요한 인공눈물, 뭐가 다른가요?

인공눈물 성분이 달라요.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인공눈물은 보습 역할을 하는 카복시 메틸 셀룰로오스라는 성분이 주성분인 반면, 병원에서 처방해 주는 인공눈물은 히알루론산이라는 성분을 사용해요. 이 성분은 수분공급뿐만 아니라 각막 상처 및 염증 치유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다른 질병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처방전이 꼭 필요하답니다.

✅ 다회용 인공눈물은 하루 4회 미만 넣는 게 좋아요.

우리가 흔히 쓰는 일회용 인공눈물은 방부제가 들어 있지 않기 때문에 투약 횟수가 따로 정해져 있진 않지만, 일반적으로 1일 4~6회 정도를 추천해요. 그러나 다회용 인공눈물은 방부제가 각막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 4번 이내로만 점안하는 것이 좋아요.

2️⃣ 안대를 눈 위에 5분 정도 올려놓기

3️⃣ 안대를 벗고, 손을 이용해 눈꺼풀 위쪽, 아래쪽을 누르며 마사지 해주기

( ❌면봉은 안구가 다칠 수 있답니다! )

4️⃣ 마이봄샘 분비물이 분비되면 시야가 뿌옇게 보일 수 있으니, 인공눈물을 여러 방울 넣어 씻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