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약품

두통에 카페인이 도움이 된다는 말 들어본 적 있나요?

실제로 커피 한 잔 속 카페인 성분은 뇌 내 혈관을 수축시켜 두통을 빠르게 해소해 주는 효과가 있답니다. 이런 효과 덕분에 특정 의약품에는 소량의 카페인이 함량 되어 있어요. 만약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이라면 약을 먹기 전 성분표를 확인해야 해요. 실제로 두통약 한 알에는 약 50mg, 종합감기약 한 알에는 약 10~15mg의 카페인이 들어있죠. 두통약 한 알에 50mg이나 들어있는 것을 보면 확실히 카페인이 두통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만약 두통이 왔을 때, 간에 무리를 줄까 걱정이 되거나 약이 없다면 따뜻한 차와 커피 한 잔을 마셔보면 어떨까요?

다만, 카페인 과다 복용 시에는 오히려 만성 두통을 유발하기 때문에, 카페인에 민감할수록 평균 100mg의 카페인이 함량 된 커피와는 두통약은 함께 먹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 초콜릿 과자,껌 등 간식

달달하기만 한 초콜릿 과자에도 카페인이 들어있다고요?

초콜릿의 원료도 커피(원두)와 비슷하게 ‘콩’이랍니다. 흔히들 들어본 ‘카카오’라고 불리는 콩에도 카페인이 함유돼 있고, 초콜릿 함량에 따라 과자 한 봉지당 약 50~125mg 함유돼 있답니다.

구독자님도 졸음이 올 때면 한 번쯤 껌을 씹었던 경험이 있을 거예요! 단순히 턱관절을 움직이는 것 외에도 껌에도 카페인이 들어있기 때문에 졸음을 쫓아주는 데 도움이 되었던 거랍니다. 한국소비자원 분석 결과, 껌 한 통에는 약 32mg의 카페인이 들어 있어요. 잠을 깨기 위해서 카페인을 찾았던 사람이라면 커피 대신 소량의 카페인이 들어간 껌을 씹어보는 건 어떨까요?

☕디카페인 커피

디카페인 커피라는 말만 보면 전혀 카페인이 들지 않았을 것만 같죠? 사실 디카페인 커피란 카페인의 함량을 줄인 커피를 말해요. 보통 우리는 디카페인 커피라 하면 0% 카페인 함유량을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100mL당 2~4mg 정도로 소량의 카페인은 커피에 남아있답니다. 즉, 우리가 마시는 디카페인 커피는 논카페인이 아니란 사실!

아까 디카페인이 논카페인은 아니라고 했죠?

실제 우리나라에서 디카페인 커피라고 이름 붙일 수 있는 카페인의 함량은 0~3%예요. 유럽보다는 굉장히 러프한 수치인데, 유럽 연합에서 원두는 0.1%, 추출물에서는 0.3% 초과하는 것은 디카페인이라고 하지 못한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의 디카페인 커피는 상대적으로 카페인이 많은 편이죠.

우리나라에서 인기 있는 음료의 양대 산맥은 커피와 녹차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녹차의 인기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죠? 특히 녹차를 활용한 음료는 ‘녹차’라는 말에서 왠지 건강하게 음료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아요.

차는 발효 여부에 따라 녹차, 홍차, 우롱차, 보이차로 나눌 수 있어요. 차 종류마다 색과 향이 다른 만큼 카페인의 함량 정도도 다르답니다.  

🍵 카페인 함량 정도

홍차 > 우롱차 > 녹차 > 보이차 순으로 많아요. 

홍차를 만들 때 녹차에 비해 찻잎을 더 많이 비벼서 만들기 때문에 우려낼 때 카페인이 더 많이 나온다고 볼 수 있어요. 보이차의 경우에는 숙성시키는 과정에서 카페인과 다른 성분과 결합하여 카페인이 추출되지 않는 것이랍니다.

일반적으로 녹차, 홍차의 카페인 성분이 커피보다 많다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답니다! 녹차의 카페인양이 커피보다 많다고 알려진 것은 건조된 잎의 무게로만 따졌기 때문인데요. 잎의 무게로만 따지면 녹차의 카페인이 더 많지만, 녹차는 3~5g의 찻잎을, 커피는 10~20g의 원두가 사용되는데, 녹차는 커피에 비해 훨씬 적은 양으로 우려내기 때문에 실제 1회 섭취하는 카페인양은 커피에 비해 30~50% 정도 적어요.

녹차에는 '테아닌'이라는 아미노산 성분이 들어있어 카페인 성분을 중화시키는 효능이 있어 흡수된 카페인의 대부분이 몸 밖으로 배출된다고 해요. 그 때문에 실제 흡수량은 아주 적죠. 추가로 녹차의 성분 중 ‘카테킨’은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가진 성분으로, 식물에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폴리페놀 화합물 일종이죠. 폴리페놀은 커피에도 있는 성분으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유해 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세포의 노화를 방지할 수 있어요!

‘위타드’ 과일&허브차 3종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카페인은 커피, 차, 에너지 음료, 초콜릿을 비롯해 아주 다양한 식품과 음료에 함유되어 있어요. 그 때문에 매번 섭취를 제한하고 대체품을 구매하는 것은 쉽지 않을 거예요. 아무리 카페인을 조절해서 선택한 커피나 녹차라도 계속해서 마시기에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으니까요!

카페인은 몸속에 하루 반 정도를 머무르는데, 그동안 체내에서는 심장이 뛰거나 잠이 오지 않는 등의 부작용을 겪게 돼요. 카페인 섭취를 제한할 수 없다면 배출하는 방법들을 시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카페인이 몸속을 순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나이, 체중, 음식 섭취, 유전자 등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달라지는데, 일반적인 성인의 경우에는 카페인의 반감기는 3~7시간이고, 흡연자라면 30-50% 정도로 줄어들어요.

아예 다 배출이 되기까지는 성인의 경우 12시간에서 24시간이 소요되며 어린이의 경우 3일에서 4일이 걸려요. 그 시간을 조금 더 단축하기 위한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충분한 수분 섭취

지나친 카페인 섭취는 과도한 이뇨 작용을 유발하기 때문에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만으로 부작용을 완화할 수 있다고 해요. 물 자체가 카페인 배출에 도움을 주지는 않더라도 체내 수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답니다. 커피를 한 잔을 마실 때마다 물도 한 컵씩 추가하거나 커피를 연하게 마시는 것도 방법이겠죠?

2️⃣ 신진대사 촉진

빨리 걷기나 조깅, 또는 신진대사 촉진을 도울 수 있는 하체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돼요. 카페인으로 인해 지나치게 에너지가 넘치는 느낌이 들 때 이렇게 운동을 하면 에너지가 소모되며 카페인도 함께 배출된답니다!

3️⃣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피하기

섬유질이 많이 포함된 식사를 하면 몸의 카페인 흡수를 급격히 늦추게 돼요. 카페인을 배출시킬 때는 통곡물이나 많은 양의 과일 섭취는 피하는 게 좋아요. 섬유질이 특히 많이 함유된 식품에는 산딸기, 배, 사과, 스파게티, 보리, 렌틸, 아티초크 등이 있어요.

4️⃣ 십자화과 채소 섭취

체내 카페인 배출에는 브로콜리, 컬리플라워, 방울양배추와 같이 *십자화과 채소가 도움이 돼요. 모두 신진대사를 높이고 카페인을 배출시킬 수 있는 채소들이죠.

*십자화과 채소 : 채소의 꽃 모양 혹은 잎이 나서 자랄 때 십자 모양을 띤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에요.